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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넣겠다는 일념인가, 아니면 그냥 유명한 동화 작가들의 취향인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해피엔딩은 정말 해피엔딩이 아니다. 정말 이런 글은 수도 없이 많지만, 20대 중반이 되어서도 아직 깨닮지 못한 친구를 보면 너무 답답해서 이런 글도 한번 쓰고 싶어진다.

겉으로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수도 있지. 하지만 솔직히 봐바라. 세상의 어느 왕자님과 공주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던가. 왕자와 공주가 만나서 행복한 경우가 별로 없다. 동화속 왕자님은 돈많고 잘생겼다. 그리고 여자에게 친절하다. 공주와 결혼해도 바람핀다. 공주님은 착하고 순종적인 가부장적 여성상을 그대로 답습한다. 왕자가 바람펴도 화 한번 못낸다.

이거 완전 심각하다. 결혼했다까지의 엔딩은 봐줄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각이 안나온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개소리다.

처음 만나서 완전 로맨틱한 왕자와 공주의 사랑도 이렇게 끝나는게 정상이다. 그러면 결혼하기 전에 삐그덕한 사람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물론 중간중간 행복할수 있겠지만,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건 솔직히 무리일 것이다.

내가 말하는건 사랑이 허구라거나 그런게 아니다. 주위를 보면 계속 만나는게 독인 커플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런 커플이 깨졌다 재결합 했다는 소식을 들어도 축하 해 줄수 없다. 결국은 독이 될걸 알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두번 듣는것도 아니고;; 정말 당사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건, 이 20대 중반이 된 친구가 현실을 깨닮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저런 상황은 절대 잘 풀린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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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EC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