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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CECRI 2008. 11. 29. 22:22
TV판 볼때보다 훨씬 대단하다. 신지의 내적 갈등도 정말 잘 표현되어 있고 신지의 갈등 자체가 가슴을 직접 울린다. 사실 DVD사 놓고 오랫동안 보지 않고 있었는데, 직접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대단한듯.
에반게리온: 서(序)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2007 / 일본)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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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꽤나 애니를 봤던것 같다. 하지만 요즘 애니를 잘 보지 않게 되었다. 제일 최근에 본 애니가 올해 1월달쯤에 본 스트로베리 패닉이고 그 이후로는 TV판이든 극장판이든 한참 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 좋아하던 에반게리온이라 DVD를 사긴 했지만 시간도 없고 그래서 보지 않다가, 결국 시험기간에 보게 되었다. ㅋㅋ

사실 궁금했다. TV판 자체가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TV판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에반게리온: 서 이다. 하지만 직접 보니 진짜 이런 애니는 앞으로도 잘 없을것 같은 느낌이 난다. 사실 보통 애니라는 장르가 치중하는것은 애니 자체의 발랄한 느낌인데 에바시리즈는 특성상 암울한 분위기의 미래에서 더 암울한 신지라는 캐릭터 자체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애니는 보통 매니악하다.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느낄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에반게리온 시리즈이다. 그리고 그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정점에 선게 이 "에반게리온: 서"인듯 하다.

에반게리온이라는 시리즈 자체가 사실은 오타쿠나 히키코모리로 대변되는 일본 사회의 비사회적 젊은이를 신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결국 그것을 극복하는 신지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로 나서라는 메세지를 준다고. 나도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계속 사회적이지 못한 신지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쨋든 오랜만에 보는 좋은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