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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 X 와 Ubuntu

CECRI 2011. 3. 12. 14:23
나는 현재 데스크톱에 Ubuntu 10.10 버전을 사용하고, 노트북으로는 MacBook Air 13' 형을 사용하고 있다. 맥북에는 기본적으로 Max OS X가 들어가있고, 아직 MacBook Air 를 지원하는 다른 운영체제는 미흡하므로 결국 Ubuntu 와 Mac OS X 를 쓰고 있는 셈이다. 사실 두 운영체제는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Mac OS X 의 화려한 화면 효과를 보고 좋아하지만, 사실 리눅스 Gnome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Compiz 를 통해 더 좋은 화면 효과를 낼 수 있다. 

두 운영체제는 둘다 POSIX 기반이다. Ubuntu 는  GNU/Linux 환경의 배포판이고 Mac OS X 의 Darwin 커널은 BSD Unix 기반의 커널이다. 다만 Ubuntu는 기본적인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 오픈소스 프로그램의 설치가 쉬운 편이지만, Mac OS X 의 경우 별토의 패키지 관리 시스템이 없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Ruby, Python, Perl 등의 환경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Macport 와 Homebrew 등의 다른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GNU환경을 비슷하게 꾸밀 수 있다. 

사실 이런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면 개발환경이나 터미널 환경에서는 두 운영체제는 별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다만 Mac OS X 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좀 있지만 GNU/Linux 환경의 게임은 별로 없다는 점, Macport 는 소스를 다운받아 빌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칠듯이 느리다는 점이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는 차이이다. 사실 POSIX 환경에서의 터미널 환경에 익숙해 지면 MS Windows 시스템을 쓰기가 좀 힘들다. 시스템 환경변수를 바꾸기 위해서는 귀찮게 GUI환경에서 이것 저것 찾아들어가야 하고, cmd 도 사용하기 꽤나 불편하다. 사실 게임이나 여타 응용프로그램이 아니라면 MS Windows 는 딱히 데스크탑 환경으로도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다.